PSG와 바이에른 뮌헨, 클럽월드컵 8강 빅매치이강인은 4경기 중 3경기 교체 출전4경기 연속 결장 김민재, 16강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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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와 이강인이 클럽월드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연합뉴스 제공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8강 '빅매치'가 성사됐다. 그 안에 김민재와 이강인이 있다.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클럽월드컵 16강 미국 인터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PSG는 8강에 안착했다.이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또 다른 16강전에서 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브라질의 플라멩구에 4-2 승리를 챙겼다. 바이에른 뮌헨도 8강에 진출했다.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유럽 챔피언' PSG와 독일 '절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8강에서 격돌하게 된 것이다. 두 우승 후보가 너무 일찍 만났다.자연스럽게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와 PSG 공격수 이강인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생겼다. 클럽월드컵에서의 '코리언 더비'다. 한국 축구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모습이다.이강인은 교체 출전 가능성이 높다. 이강인은 클럽월드컵에서 PSG가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했다.B조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전에 후반 27분 교체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다. 2차전 보타포구(브라질)전에서는 후반 34분 교체 출전했다.3차전 시애틀 사운더스(미국)전에 결장한 뒤 16강 인터 마이애미전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돼 20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바이에른 뮌헨전에서도 교체 출전이 유력하다.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4경기 모두 결장했다. 이는 배려 차원이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그러나 8강 PSG전에서는 출전 가능성이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1차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2차전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 3차전 벤피카(포르투갈)전 모두 김민재를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하지만 16강에서는 달랐다. 패배하면 바로 탈락하는 토너먼트에 진입하자 바이에른 뮌헨의 전략이 바뀌었다. 위험할 때, 승리가 필요할 때 김민재를 투입시키려는 의지가 읽힌다. 김민재는 플라멩구전에서 처음으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김민재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임을 증명하는 메시지다.김민재 역시 몸상태를 고려해 선발이 아닌 후반 교체 카드로 활용될 수 있다. PSG전에서 그렇게 된다면 김민재와 이강인의 '코리언 더비'가 실제로 세계 무대에서 일어날 수 있다. 이강인이 공격하고, 김민재가 수비를 하는 역사적 장면이 탄생하는 것이다.PSG와 바이에른 뮌헨의 8강 맞대결은 오는 6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