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다각적 음악 체험 공간 속 9개 테마 콘텐츠·4회차 프로그램 진행
  •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1층 더 라운지.ⓒ서울문화재단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1층 더 라운지.ⓒ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서울 동남권 음악 장르 특화 예술교육 공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이하 서초센터)에서 내달 4일부터 상설 프로그램 '음악의 집'을 운영한다. 

    '음악의 집'은 '음악을 듣고, 읽고, 느끼고, 이야기하는 모든 순간을 포용하는 공간'이라는 콘셉트 아래 서초센터 1층 더 라운지에 마련된 시민 참여형 상설 체험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음악 청취를 넘어 책, 영상, 향기, 그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음악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다.

    서초센터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5개소 중 지난해 11월 개관한 '음악' 장르 특화 공간이다. '음악, 그 이상의 경험'이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한 기능 중심 교육을 넘어 음악의 가치를 폭넓게 탐색하는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241석 규모의 공연장, 앙상블실, 연습실, 마스터클래스실, 프로그램실, 라운지 등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음악의 집' 상설 프로그램은 총 9개의 테마 콘텐츠로 구성된다.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과 고해상도 영상 장비를 갖춘 음악감상실 '리스닝 룸'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디지털 콘서트홀, 메디치TV 등 세계 정상급 공연 실황을 최적의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하이 레졸루션 자동연주 피아노 스피리오(Spirio)의 연주를 특정 시간대에 감상할 수 있으며, 실제 연주자의 섬세한 터치와 해석이 생생하게 구현돼 특별한 감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 ▲ 상설 프로그램 '음악의집' 포스터.ⓒ서울문화재단
    ▲ 상설 프로그램 '음악의집' 포스터.ⓒ서울문화재단
    이 외에도 △고전 회화 속 악기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발견하는 '오래된 악기들의 정원에서' △책에 향기를 입히는 장치를 통해 감각적 독서로 이끄는 '비블리오스미아' △음악가에 대한 이야기를 큐레이션한 도서전 '음악가의 이야기' △센터에서 진행된 주요 공연 영상을 다시 감상할 수 있는 '리플레이' 등을 마련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아워 뮤직'은 시즌별 주제에 따라 시민이 직접 선곡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참여자들의 추천곡들을 모아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한다. 완성된 플레이리스트는 추후 서초센터 SNS를 통해 공유된다.

    음악계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내달 4일 클래식 음악 큐레이터 이상민의 리스닝 룸 연계 프로그램 음악감상회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김도현의 플레이리스트를 선보이는 '음악가의 사적인 시간'이 예정돼 있다.

    '음악의 집'은 2여름 시즌(7~8월)과 겨울 시즌(11~12월)에 걸쳐 매주 화~토요일(오후 2~8시) 운영된다. 상설 체험 프로그램은 자유 관람이 가능하며, 4회차의 연계 프로그램은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을 통해 30일 오후 4시부터 사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