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역 3분 거리 위치…"보다 많은 시민에 사랑받는 공간 될 것"
  •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용산 전경.ⓒ서울문화재단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용산 전경.ⓒ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 운영하는 문화예술 특화 공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이하 센터)이 2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센터는 뛰어난 입지적 장점을 바탕으로 2020년 개관했다. 개개인의 사유와 기록을 모으고 나누는 '감정서가'와 청소년을 위한 아지트 '아츠포틴즈' 공간을 중심으로 운영해 그간 3만여 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올해는 공간 리모델링과 안전시설 보완을 거쳐 모든 연령대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센터로 개편해 각자의 취향에 따라 예술적 경험이 가능한 전문 공간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사무공간이 밀집한 지역적 특징과 시민 수요를 반영해 점심과 퇴근 시간 등을 이용한 프로그램을 늘려갈 계획이다. 예술을 어렵게 느꼈던 시민들이 손쉽게 클래식 음악과 시, 시각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반기별 상설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8월 중순까지 진행하는 개관 특별 프로그램 '취향의 온도'에서는 일상에서 느끼는 온도를 주제로 △음악 △문학 △시각예술 장르의 프로그램을 상시 체험할 수 있다.
  • ▲ 서울예술교육센터용산 상설 체험 '음악이 온도를 느낄 때' 현장 모습.ⓒ서울문화재단
    ▲ 서울예술교육센터용산 상설 체험 '음악이 온도를 느낄 때' 현장 모습.ⓒ서울문화재단
    음악 체험은 '음악으로 온도를 느낄 때'를 주제로 클래식 공간 운영 전문 단체인 아파트먼트 프란츠가 협력해 구성했다. 클래식 LP 음반을 골라 듣고, 1970년 전후 유럽에서 출간된 오리지널 악보를 따라 직접 그려보고, 음악 관련 책을 읽을 수 있다.

    문학 체험은 창작시 전문 출판사로 시를 매개로 독자들과 다양한 소통으로 유명한 창작시 전문 출판사 아침달이 함께해 엄선된 시집을 직접 보고, 감상하며 창작까지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시각예술 체험은 한지로 표현한 햇살, 바람, 식물을 시각예술 작가 오마치(양지윤)의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보다 더 친근하게 예술작품을 가까이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센터는 우수한 대중교통 접근성을 살려 방문자별 특징을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공간에 대한 자세한 안내 사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