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이소미 조, 연장 끝에 우승 쾌거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2인 1조 경기에서 한국 선수 최초 우승
-
- ▲ 임진희-이소미 조가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임진희-이소미 조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합작하며 8언더파 62타를 쳤다.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임진희-이소미 조는 렉시 톰프슨-메건 캉(이상 미국) 조와 연장전을 치러 첫 홀인 18번 홀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이날 4라운드 경기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하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됐고, 연장전은 두 명이 공 하나로 경기하는 포섬 방식이 적용됐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모두 LPGA 투어 2년 차로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우승 기쁨을 누렸다.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것은 김아림, 김효주, 유해란에 이어 임진희, 이소미가 네 번째다.임진희는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혼자였다면 우승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내년에 다시 이 대회에 나오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소미 역시 "우리 모두 작년에 힘든 루키 시즌을 보냈는데 이번 우승이 너무 행복하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교포 선수 오스턴 김(미국)과 한 조를 이룬 김세영이 16언더파 264타, 공동 6위에 올랐다. 전지원과 이미향은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10위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였던 박성현-윤이나 조는 이날 2타를 줄였으나 13언더파 267타, 공동 18위로 밀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