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김혜성멀티히트에 시즌 7호 도루, 도루 성공률 100%선발 투수 오타니, 2이닝 1피안타 1삼진 무실점
-
- ▲ 6일 만에 선발 출전한 다저스 김혜성이 멀티히트와 시즌 7호 도루를 성공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은 역시나 선발 체질이다.다저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경기에서 5-9로 패배했다.김혜성이 선발로 나온 것은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 이후 6일 만이다. 8번 타자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4타석 3타수 2인타 1볼넷 1도루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출전해 타석에 들어선 경기 기준으로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72에서 0.383으로 상승했다.2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은 첫 타석에 나섰고, 캔자스시티 선발 세스 루고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7호 도루를 신고했다. 올해 도루 7번 시도에 7번 성공해 성공률 100%를 이어갔다.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김혜성은 6회 초 2사 1루에서 내야 안타를 때렸다. 루고의 커터를 잡아당긴 김혜성의 타구는 2루수 깊은 곳으로 향하며 내야 안타가 됐다.팀이 1-9로 끌려가던 9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김혜성은 선두 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쳤다. 캔자스시티의 네 번째 투수 샘 롱의 슬라이더를 공략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맥스 먼시의 우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선발로 나와 2이닝을 안타 1개, 볼넷 1개, 삼진 1개 무실점으로 막았다.하지만 다저스는 끝내 5-9로 패배했다. 다저스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획득하며 마지막 추격에 나섰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6연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다저스는 52승 32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는 지켜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