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황유정-천이 조를 3-0으로 완파지난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우승 이후 다시 정상임종훈-안재현 조, 남자복식에서는 중국에 밀려 결승 좌절
  • ▲ 임종훈-신유빈 조가 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을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뉴시스 제공
    ▲ 임종훈-신유빈 조가 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을 넘고 우승을 차지했다.ⓒ뉴시스 제공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9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황유정-천이 조를 3-0(12-10 11-8 1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주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에서 우승한 데 이어 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3월 첸나이 대회까지 포함하면 올해 WTT 시리즈 세 번째 우승이다.

    임종훈과 신유빈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신유빈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왼손 임종훈이 날카로운 드라이브 공격을 펼친 끝에 1세트를 잡았다. 듀스 끝에 잡은 1세트로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임정훈-신유빈 조로 쏠렸다. 이후 큰 위기 없이 남은 두 세트를 모두 잡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임종훈은 앞서 열린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안재현과 호흡을 맞췄지만, 중국의 황유정-쉬페이 조에 1-3으로 패배하며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또 여자복식 4강에 올랐던 유한나-김나영 조도 일본의 요코이 사쿠라-사토 히토미 조에 0-3으로 완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남자단식 8강에서는 안재현이 중국의 황유정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낚아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단식 4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