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벤피카에 0-1 패배2승 1패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 2승 1무 벤피카에 조 1위 내줘김민재는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결장
  • ▲ 바이에른 뮌헨이 벤피카에 패배하며 C조 2위로 클럽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연합뉴스 제공
    ▲ 바이에른 뮌헨이 벤피카에 패배하며 C조 2위로 클럽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연합뉴스 제공
    독일 '명가' 바이에른 뮌헨이 여유를 부리다 패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 벤피카(포르투갈)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바이에른 뮌헨은 2승 1패, 승점 6점으로 C조 2위로 떨어졌다. 1위는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한 벤피카의 차지가 됐다. 두 팀은 나란히 클럽월드컵 16강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결장하며, 조별리그 3경기 모두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차전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에 10-0 대승을 거뒀고, 2차전에서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에 2-1 승리를 챙기며 2연승을 달렸다.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 지은 바이에른 뮌헨은 벤피카전에서 여유를 부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세, 킹슬리 코망, 조슈아 키미히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답답한 경기력을 드러낸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3분 벤피카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시엘데루프는 프레드릭 올스네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주도권은 벤피카가 가져갔고, 전반을 0-1로 마친 바이에른 뮌헨. 더 이상 여유를 부릴 수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 키미히, 올리세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은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6분 키미히의 왼발 슈팅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뮌헨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벤피카의 1-0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 점유율에서 60-40으로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14-6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패배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한편 C조의 또 다른 최종전에서는 보카 주니어스와 오클랜드가 1-1로 비겼다. 보카 주니어스는 전반 26분 오클랜드 골키퍼 네이선 카일 개로우의 자책골로 선제 득점을 했다. 그러자 후반 7분 오클랜드 토머스 그레이가 동점골을 넣었다. 

    무승부를 기록하며 보카 주니어스는 2무 1패, 승점 2점으로 3위, 오클랜드는 1무 2패, 승점 1점으로 4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