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특검팀, 감사관 3명 파견 받아조 특검 감사원 근무 이력 영향 받은 듯
  • ▲ 조은석 특별검사. ⓒ연합뉴스
    ▲ 조은석 특별검사.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역대 특검 최초로 감사원 감사관이 합류했다.

    특검팀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20일 국방 분야 감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감사관 3명을 파견받았다"고 밝혔다. 감사원 감사관이 합류하면서 내란 사건 관련자들의 비위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조 특검은 검사 출신으로 2021년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임명돼 4년간 근무했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 1월 감사원장 대행을 맡기도 했다.

    내란 특검팀은 6명의 특검보를 임명한 데 이어 장영표 서울중앙지검 조사과장을 수사지원단장으로 내정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검사, 수사관 등 3명 파견을 요청하고 국방부에 수사 인력 13명 파견을 요청하는 등 수사팀 구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검법상 내란 특검은 최대 267명의 인력을 둘 수 있으며, 이 가운데 파견 검사 60명, 공무원 100명, 특별수사관 100명까지 허용된다.

    한편 내란 특검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외환 혐의 8차 공판에 처음으로 합류해 공소유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