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승점 41점으로 리그 1위2위 대전은 승점 33점, 전북과 8점 차20라운드에서 전북이 승리한다면 2위와 10점 차 이상 벌릴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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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이 K리그1 20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로 16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도전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기세가 무섭다.전북은 지난 K리그1 19라운드에서 수원FC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 기록을 15경기(11승 4무)로 늘렸다. 또 올 시즌 K리그1에서 처음으로 4연승에 성공했다.이번 승리로 전북은 승점 41점으로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19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0-0으로 비간 2위 대전하나시티즌은 승점 33점에 머물렀다. 전북과 격차가 8점이나 난다.20라운드에서 전북이 승리한다면 2위 대전과 승점 10점 차 이상을 벌릴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전북의 '절대 1강' 체제가 시작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북이 독주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올 시즌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의 부활을 알리며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전북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33골)을 기록 중이고, 팀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 김천과의 격차도 8골 차로 벌렸다.리그 득점 선두 전진우(12골)는 돌파를 통해 직접 해결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를 조화롭게 선보이며 전북 공격 전개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여기에 지난 수원FC전에서 교체 출전한 콤파뇨가 본인의 전매특허인 타점 높은 헤딩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이번 시즌 전북의 강점은 두터운 선수층이다. 티아고는 콤파뇨가 부상으로 이탈한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거스 포옛 감독의 신임을 받았고, 시즌 초반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던 이승우가 날카로운 공격력을 통해 출전 시간을 점차 늘리고 있어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전북 주전과 백업 선수의 경계는 허물어질 것으로 보인다.전북의 다음 상대는 FC서울이다. 전북은 오는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K리그1 20라운드를 펼친다.서을은 현재 승점 26점으로 7위다. 양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1-0으로 승리했다. 전북이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리그 5연승과 서울 상대 2연승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지 K리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정경구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은 "전북은 후방 빌드업 시 상대를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여 생긴 중원의 공간을 이용하며 공격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 과정에서 공을 소유한 선수는 티아고에게 롱볼을 넘겨주거나, 측면 공간을 보고 김태현에게 패스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갖게 되고, 송민규가 중원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주며 공격 전개를 매끄럽게 이어준다. 여기에 강상윤, 김진규, 박진섭이 중원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전북은 전술적으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