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감독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 실망이 더 커인자기 감독 데뷔한 알 힐랄이 더욱 인상적맨시티는 모로코 위다드에 2-0 승리
  • ▲ 알론소 감독이 데뷔전을 치린 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1-1 무승부에 그쳤다.ⓒ연합뉴스 제공
    ▲ 알론소 감독이 데뷔전을 치린 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1-1 무승부에 그쳤다.ⓒ연합뉴스 제공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이변'이 등장했다. 세계 최강의 팀으로 불리는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클럽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알 힐랄과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 경기는 신임 감독의 맞대결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알 힐랄은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데뷔전을 치렀다. 인자기 감독은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떠나 알 힐랄로 왔다. 

    레알 마드리드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달랐다. 두 팀은 팽팽하게 싸웠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34분 곤살로 가르시아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호드리구의 패스를 가르시아가 마무리 지었다. 

    그러자 알 힐랄이 전반 41분 후벵 네베스의 골로 반격했다. 알 힐랄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키로 나선 네베스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후반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 기회를 놓쳤다. 후반 1분 아르다 귈러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고, 후반 42분 얻은 페널티킥도 실패했다. 키커로 나선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실축하고 말았다. 두 팀은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고,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알론소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는 인상적인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실망감이 더욱 컸다. 사실상 인자기 감독의 판정승이었다. 

    한편 잉글랜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했다. 

    맨시티는 클럽 월드컵 G조 1차전 위다드 AC(모로코)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2분 필 포든의 선제골, 전반 42분 제레미 도쿠의 추가골이 터졌다. 맨시티는 후반 42분 리코 루이스가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하는 변수 속에서도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