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두산에 3-2 역전승1992년 빙그레 시절 이후 처음으로 40승 달성LG도 SSG 8-6 꺾으며 40승 안착
  • ▲ 한화가 두산을 꺾으며 무려 33년 만에 40승 고지를 밟았다.ⓒ연합뉴스 제공
    ▲ 한화가 두산을 꺾으며 무려 33년 만에 40승 고지를 밟았다.ⓒ연합뉴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40승'을 달성했다.  

    한화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3-2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화는 40승 27패를 찍었다. 한화는 무려 33년 만에 40승 고지를 밟았다. 빙그레 이글스 시절이던 1992년 이후 처음이다. 한화는 1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0.5 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5연패를 당했다. 

    지난해까지 전후기리그(1982∼1988년), 양대리그(1999∼2000년)를 제외하고 40승에 선착한 팀은 40차례 중 25번(62.5%)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우승 사례는 20번(50%)이다.

    한화는 1회 초 2점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1회 말 2점을 바로 따라붙었다. 1회 말 2사 2루에서 노시환이 두산 선발 잭 로그의 스위퍼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그리고 한화는 7회 말 결승점을 뽑아냈다. 2사 1, 3루에서 이원석의 결승타가 터졌다. 이후 마무리 투수 김서현은 고비를 넘기며 3-2 승리를 지켰다.

    LG 트윈스도 40승을 달성했다. LG는 SSG 랜더스에 8-6으로 승리했고, 40승 1무 26패를 기록했다. LG는 통합우승을 차지한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40승을 쌓았다. 

    LG는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으로 선두를 지켰다. LG는 2-3으로 끌려가던 5회 말 대거 4점을 내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자이언츠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kt 위즈에 12-7 승리를 거두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 역시 구자욱의 홈런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2-1로 무너뜨렸다. NC 다이노스는 키움 히어로즈에 8-6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