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키움에 7-2 승리LG 선발 송승기,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한화는 연장 끝에 KIA에 6-7 패배
  • ▲ LG가 선발 송승기의 역투를 앞세워 키움을 무너뜨리며 리그 1위 자리를 고수했다.ⓒ연합뉴스 제공
    ▲ LG가 선발 송승기의 역투를 앞세워 키움을 무너뜨리며 리그 1위 자리를 고수했다.ⓒ연합뉴스 제공
    최근 KBO리그 1위 전쟁이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2위 한화 이글스가 추격하면 1위 LG 트윈스가 도망가는 형국이다. 

    L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LG는 38승 1무 25패를 쌓았다. 전날 한화에 0.5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던 LG는 이날 KIA 타이거즈에 패배한 한화(37승 27패)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선발 송승기의 역투가 빛났다. 그는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3패)을 수확했다.

    LG는 1회 초, 6회 초에 각각 1점씩을 얻으며 2-0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7회 초 폭발했다. 대거 5점을 뽑아냈다. 7회 초 신민재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현수와 투런 홈런, 또 문보경의 투런 홈런이 터졌다. 키움은 9회 말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한화는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KIA에 6-7로 무너졌다. 치열한 승부는 10회 말에 갈렸다. 6-6 상황에서 KIA는 최원준이 2루타, 한준수는 몸맞는공으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고종욱이 친 땅볼을 잡은 한화 3루수 노시환이 2루에 악송구하는 사이 천금 같은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후라도는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2안타와 볼넷 2개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는 3시즌 만에 처음으로 완봉승을 일궈냈다. 삼성은 1회 말 르윈 디아즈의 내야 땅볼 때 김지찬이 홈을 파고들어 결승점을 얻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두산 베어스를 4-2로 꺾으며 단독 3위가 됐고, SSG 랜더스는 kt 위즈를 3-2로 따돌리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