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2위9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톱10 성적우승은 15언더파 198타 기록한 컵초
  • ▲ 이일희가 9일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 이일희가 9일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연합뉴스 제공
    베테랑 이일희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일희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베이 코스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이일희는 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15언더파 198타)에게 단 한 타 차로 밀려 2위를 차지했다. 

    2010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첫 승을 신고한 이후 트로피를 추가하지 못한 이일희는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컵초에게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며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16년 9월 레인우드 클래식 공동 9위 이후 9년 만에 LPGA 투어 대회에서 톱10 성적을 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컵초는 3년 만에 정상에 섰다. 2022년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포함해 그해에만 3승을 올렸으나 이후 우승이 없던 컵초는 이날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김세영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컵초, 이일희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올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임진희는 공동 5위, 박금강은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공동 29위, 고진영은 공동 58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