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0-2로 뒤지다 3-2 역전승5시간 29분 혈투,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최장 시간 신기록알카라스는 신네르에 5연승 거두며 천적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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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연합뉴스 제공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세계 랭킹 2위 알카라스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게 5시간 29분 혈투 끝에 3-2(4-6 6-7<4-7> 6-4 7-6<7-3> 7-6<10-2>) 역전승을 거뒀다.알카라스는 2게임을 먼저 내준 후 패색이 짙었지만,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5게임 중 3게임이 듀스로 진행된 치열한 경기. 마지막 집중력에서 앞선 알카라스의 승리로 끝났다.이로써 알카라스는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000년 이후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2년 연속 우승은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구스타부 키르텡(브라질)에 이어 알카라스가 세 번째다.또 알카라스는 메이저 대회 통산 2022년 US오픈, 2023년 윔블던,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 이어 5번째 우승이다.5시간 29분은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결승전 사상 최장 시간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82년의 4시간 42분이었다. 4대 메이저 전체로는 남자 단식 결승전 최장 시간 기록이 2012년 호주오픈의 나달과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벌인 5시간 53분이다.알카라스는 세계 랭킹에서는 1계단 낮지만, 신네르의 천적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알카라스는 신네르와 최근 전적에서 5연승을 달렸다. 역대 전적에서도 8승 4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