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EPL 최종전서 브라이튼에 1-4 참패발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은 손흥민은 결장EPL 출범 후 토트넘 역대 최하 순위, 최다 패배, 최소 승점
  • ▲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은 EPL 최종전에서 브라이튼에 1-4 참패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은 EPL 최종전에서 브라이튼에 1-4 참패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역대 최하 순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38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브라이튼)과 경기에서 1-4 참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 손흥민은 결장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발 부상이 회복되지 않아 브라이튼전 결장을 예고했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은 다시 한번 무기력한 모습을 드러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기세도 벌써 사라졌다. UEL 우승팀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부진했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도미닉 솔란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기쁨은 전반까지만이었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브라이튼에 4골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후반 6분 잭 힌셜우드의 동점골이 터졌고, 후반 18분 힌셜우드의 역전골이 터졌다. 그리고 후반 43분 맷 오라일리, 후반 추가시간 디에고 고메즈의 연속골이 나왔다. 2-4 참패.

    토트넘은 리그 3연패 및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 행진을 이어갔고, 11승 5무 22패, 승점 38점으로 17위로 시즌을 마쳤다. EPL 출범 후 토트넘 역대 최하 순위 굴욕을 당했다. 22패도 역대 최다 패배고, 승점 38점도 역대 최소 승점이었다. UEL에서는 우승을 거뒀지만 리그에서는 역대 최악의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최종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아스톤 빌라에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5위로 뛰어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풀럼을 2-0으로 잡고 3위에 올라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확보했다. 황희찬이 결장한 울버햄튼은 브렌트포드와 1-1로 비기며 16위로 마쳤다. 

    최종순위를 보면 리버풀이 우승을 차지했고, 아스널, 맨시티, 첼시, 뉴캐슬까지 'TOP 5'를 구성했다. 이 5팀이 다음 시즌 UCL에 출전한다. 여기에 UEL 우승팀 토트넘도 UCL에 참가해, EPL에서 총 6팀이 유럽 최고의 무대에 나선다. 

    하위권을 보면 맨유가 15위, 울버햄튼이 16위, 토트넘이 17위에 머물렀다. 강등이 확정된 세 팀은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 사우스햄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