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유한나 조, 여자복식 4강에서 베르나데트 쇠츠-소피아 폴카노바 조에 2-3 패배접전 펼쳤으나 마지막 5게임 집중력에서 아쉬움 남아신유빈은 임종훈과 혼합복식에서도 동메달
  • ▲ 신유빈-유한나 조가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4강에서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대한탁구협회 제공
    ▲ 신유빈-유한나 조가 세계선수권 여자복식 4강에서 패배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탁구 신유빈(대한항공)-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4강에서 베르나데트 쇠츠(루마니아)-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 조에 게임 스코어 2-3(5-11 11-8 8-11 11-9 9-11)으로 패배했다. 

    복식조 구성 두 달여 만에 세계선수권에 출전해 좋은 흐름을 선보였던 신유빈-유한나 조의 절주는 4강에서 멈췄다. 세계선수권에서는 3-4위 결정전 없이 공동 3위에게 동메달을 준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딴 데 이어 여자복식도 동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유빈은 2023년 더반 대회 때 전지희(은퇴)와 여자복식 은메달을 합작한 데 이어 세계선수권 개인전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첫 게임을 5-1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신유빈-유한나 조는 2게임을 11-8로 이겨 기세를 올렸다. 3게임과 4게임을 주고받은 뒤 최종 5게임에 접어들었다.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5게임 6-6 균형에서 범실로 연속 3실점해 6-9로 뒤졌고, 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결국 9-11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