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세계선수권 16강서 쑨잉사에 2-4 패배신유빈은 올해 중국 선수와 맞대결에서 모두 져안재현은 프랑스 펠릭스 르브렁 꺾고 8강 안착
  • ▲ 신유빈 선수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 중국 쑨잉사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신유빈 선수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 중국 쑨잉사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세계 1위, 당대 최강 선수의 벽은 높았다. 

    신유빈(대한항공)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중국의 쑨잉사에 게임 스코어 2-4(8-11 11-7 6-11 5-11 12-10 10-12)로 패배하며 탈락했다. 

    세계 랭킹 10위는 세계 랭킹 1위, 당대 최고의 선수 쑨잉사를 만나 선전했다. 1게임은 내줬지만 2게임을 11-7로 따냈고, 5게임도 12-10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6게임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2로 졌다. 

    신유빈은 올해 중국 선수와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짝을 이룬 여자복식에서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해 공동 3위에게 주어지는 동메달 두 개를 확보한 상태다.

    한국 남자탁구의 간판, 세계 랭킹 17위 안재현(한국거래소)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재현은 대회 남자 단식 16강에서 유럽의 강호, 세계 랭킹 6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을 상대로 풀게임 접전 끝에 4-3(10-12 11-9 14-12 7-11 12-14 11-6 11-9) 역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안재현은 세계 랭킹 3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반면 세계 랭킹 18위 장우진(세아)은 세계 랭킹 7위 투룰스 뫼레고르(스웨덴)와 풀게임 혈투 끝에 3-4(8-11 7-11 11-7 9-11 11-3 11-7 12-14)로 패배했다. 여자복식 8강에서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 역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일본) 조에 0-3(3-11 5-11 8-11)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