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세계선수권 32강서 이탈리아 몬파르디니 4-1 격파16강에 오른 신유빈, 상대는 당대 최강 쑨잉사남자 단식 안재현도 대만의 린옌천 꺾고 16강
  • ▲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16강 진출에 성공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유빈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32강에서 이탈리아의 가이아 몬파르디니를 게임스코어 4-1(11-5 8-11 11-9 14-12 16-14)로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0위 신유빈은 세계 139위의 몬파르디니를 맞아 첫 게임을 11-5로 여유 있게 따내 기선을 잡은 뒤 몬파르디니의 거센 반격에 2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신유빈을 흔들리지 않고 나머지 3게임을 연이어 따내는 저력을 드러냈다. 마지막 5게임에서는 8-10으로 몰렸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듀스 끝에 16-14로 경기를 뒤집었다.

    16강에 오른 신유빈은 세계랭킹 1위 쑨잉사(중국)와 격돌한다. 상대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현존하는 세계 최강의 선수다. 쑨잉사는 신유빈을 상대로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신유빈은 기적을 노리고 있다. 경기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 단식 32강에서 안재현(한국거래소)은 린옌천(대만)을 상대로 게임스코어 4-3(11-7 7-11 11-5 5-11 7-11 11-7 16-14)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조대성(삼성생명)은 파트리크 프란치스카(독일)에 게임스코어 3-4(11-7 11-9 11-7 7-11 8-11 4-11 3-11)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