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의 상징 야신, 역대 최고의 골키퍼유로 1960 우승, 1956 멜버른 올림픽 금메달발롱도르와 FIFA 모두 최고의 골키퍼에게 수여하는 상에 야신 이름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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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러시아의 전설 야신을 모델로 한 포스터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연합뉴스 제공
축구에는 공격수부터 미드필더, 수비수, 그리고 골키퍼까지 다양한 포지션이 있다. 포지션마다 역대 최고의 선수를 꼽기란 어려운 일이다. 최고의 선수에 대한 논쟁과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하지만 골키퍼 포지션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모두가 인정하는 '압도적 1위'가 있다.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언터쳐블'이 존재한다. 바로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소련의 전설 '레프 야신'이다.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Givemesport)'는 21일(한국시간)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TOP 20'을 선정해 공개했다. 1위는 역시나 야신이다. 경쟁자가 없다. 2위부터 치열한 경쟁이 있을 뿐, 1위는 항상 같은 이름이다.야신은 러시아 '명가' 디나모 모스크바의 '원 클럽 맨'의 전설이다. 1950년부터 1970년까지 20년을 한 클럽에서만 뛰었다. 뛴 경기 수는 358경기다. 리그 우승 5회 등 총 7번의 우승을 경험했다.소련 대표팀 소속으로 A매치 74경기에 출전했다. 유로 초대 대회였던 유로 1960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1956 멜버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63년 야신은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수상했는데, 골키퍼 포지션으로 처음이지 마지막 수상이었다. 그의 위용과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야신은 최고의 골키퍼라는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발롱도르에서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상의 이름은 '야신 트로피(Trophee Yachine)'다. 또 지금은 골든글러브로 바뀌기는 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상의 이름도 '야신상(Yashin Award)'이었다.야신에 이은 2위는 이탈리아 골키퍼의 레전드 잔루이지 부폰이 차지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의 NO.1 골키퍼였던 이케르 카시야스가 4위, 독일의 간판 수문장 올리버 칸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체코의 페트르 체흐(6위), 덴마크의 피터 슈마이켈(7위), 네덜란드의 에드빈 판 데르 사르(8위)도 10위 안에 포함됐다.현역은 4명이다. 손흥민의 전 동료, 잉글랜드 토트넘의 전설이자 프랑스 대표팀의 상징 위고 요리스(로스앤젤레스 FC)가 20위에 선정됐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가 11위,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끈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9위, 골키퍼의 패러다임을 바꾼 바이에른 뮌헨의 마누엘 노이어가 3위에 위치했다.◇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 TOP 2020. 위고 요리스(프랑스·로스앤젤레스 FC)19. 피터 쉴턴(잉글랜드)18. 안도니 수비사레타(스페인)17. 디노 조프(이탈리아)16. 네빌 사우스올(웨일스)15. 제프 마이어(독일)14. 데이비드 시먼(잉글랜드)13. 지다(브라질)12. 팻 제닝스(북아일랜드)11. 티보 쿠르투아(벨기에·레알 마드리드)10. 고든 뱅크스(잉글랜드)9. 알리송 베커(브라질·리버풀)8. 에드빈 판 데르 사르(네덜란드)7. 피터 슈마이켈(덴마크)6. 페트르 체흐(체코)5. 올리버 칸(독일)4.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3. 마누엘 노이어(독일·바이에른 뮌헨)2.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1. 레프 야신(러시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