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랑스 문화부 라시다 다티 장관과 면담…수교 140주년 앞두고 교류 확대
  •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문화부 청사에서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한-프 수교 140주년 문화협력의향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문체부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문화부 청사에서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한-프 수교 140주년 문화협력의향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문체부
    한국과 프랑스 정부가 '조불수호통상조약' 140주년을 앞두고 양국의 문화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과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20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문화부에서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문화 분야 협력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프랑스는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강국이자 외래방문객 세계 1위(2024년) 국가다. 한국과 프랑스는 1886년 수교 이래 1965년 한불 문화기술과학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해왔다.

    의향서에는 △문화·예술·유산 분야 관련 기관 간 구조화된 협력 구축 △문화·예술 활동 분야의 제작, 공연, 전시, 홍보 △영화, 시청각 콘텐츠, 게임 등 문화 산업군에서의 협력사업 및 교류 △문화·무형·자연 유산의 보호, 보존, 관리, 접근 가능성 등 문화 분야 전반의 교류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문화부 청사에서 한-프 수교 140주년 문화협력의향서 체결에 앞서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문체부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문화부 청사에서 한-프 수교 140주년 문화협력의향서 체결에 앞서 라시다 다티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문체부
    문체부는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수교 기념일 특별행사(6월 4일), 파리도서전 한국 주빈국 행사, 아비뇽 페스티벌 한국 포커스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랑스 주요 지자체와 지방문화기관과의 협업도 준비한다. 투르, 낭트, 몽펠리에, 툴루즈 등 문화거점도시에서 한국문화축제를 열기로 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한국과 프랑스는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 140년간 국제정세 변화에도 변함없이 관계를 유지해 온 친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K(케이)팝 행사들의 관람권이 판매 즉시 매진되고 한국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프랑스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대중문화예술이 프랑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함께 협력할 분야가 많다. 이번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성한 문화교류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퐁 마리 공원 프랑스군 대대 한국전쟁 참전비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문체부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퐁 마리 공원 프랑스군 대대 한국전쟁 참전비에 헌화한 뒤 묵념하고 있다.ⓒ문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