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정원 25명 중 21명 채워임명 제청 8개월 만 충원
  •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뉴데일리 DB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뉴데일리 DB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부장검사 2명, 평검사 5명 등 검사 7명을 충원한다. 공수처가 지난해 9월 임명을 제청한 지 8개월 만이다.

    공수처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신규 검사 임명을 재가해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5명을 충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검사 임명은 오는 26일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임용으로 공수처는 검사 정원 25명 중 21명을 채우게 됐다. 결원 4명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충원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지낸 나창수(51·31기) 변호사와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출신인 김수환(51·33기) 변호사가 부장검사로 충원된다.

    나 변호사는 2008~2021년 검사로 근무하며 인천 초등생 유괴 살인 사건 등 공안·강력·형사 사건을, 김 전 부부장검사는 2004~2019년 검사로 재직하며 강력·금융·조세 등 수사 경험이 있다.

    평검사로는 ▲최영진 법무법인 태하 변호사(41기) ▲원성희 국군복지단 법무실장(42기) ▲최정현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변호사(43기) ▲이정훈 경감(변시 3회) ▲이언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변시 5회)가 합류한다.

    이번 인사로 공수처는 검사 정원 25명 가운데 21명을 채우게 됐다. 오동운 처장, 이재승 차장과 부장검사 4명, 검사 15명이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풍부한 검사 경력을 갖춘 부장검사와 법률 전문성을 쌓아온 평검사를 임명하게 돼 수사 추진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국민이 공감하는 수사 성과를 내도록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검사 결원 4명 충원도 상반기 중 인사위 심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