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애슬레틱스에 9-3 승리9번 타자 2루수로 선발로 나선 김혜성, 5회 MLB 첫 홈런 신고피츠버그 배지환도 안타 생산 성공
  • ▲ 다저스 김혜성이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MLB 진출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연합뉴스 제공
    ▲ 다저스 김혜성이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MLB 진출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 김혜성이 MLB 진출 후 첫 '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9-3 승리를 거뒀다. 

    김혜성은 선발 복귀했고, 9번 타자 2루수로 출전했다. 김혜성은 선발에 보답하듯 빅리그 첫 홈런포를 터뜨렸다. 

    첫 타석 안타로 예열을 했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 빗맞은 내야 땅볼을 쳤고, 2루수가 잡아 1루로 던졌으나 김혜성의 발이 더 빨라 내야 안타로 살았다.

    팀이 2-3으로 뒤진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상대 선발 거너 호글런드의 2구째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7.8㎞, 비거리는 117.3m였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한 김혜성은 지난 4일 MLB로 승격됐고, 이날 홈 경기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혜성은 이날 내야 안타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하고 6회 대타로 교체됐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25타수 9안타)으로 상승했다. 시즌 타점은 3개다.

    3-3 동점이던 6회 2사 1루에서 김혜성의 세 번째 타석이 돌아왔으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미겔 로하스를 대타로 내세웠고, 로하스가 역전 2루타를 날리면서 다저스가 4-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4-3으로 앞서던 다저스는 8회 말 대거 5점을 추가하며 9-3으로 달아나 6점 차 승리를 거뒀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도 첫 안타를 신고했다. 배지환은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 2루수, 9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0으로 앞선 5회 초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배지환은 클레이 홈스의 체인지업에 번트를 시도했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배지환은 제러드 트리올로의 홈런에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팀은 4-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