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 AS모나코와 3년 계약지난해 1월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후 김민재 밀어내고 주전 도약올 시즌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다시 후보, 많은 경기 뛰기 위해 이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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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동료 에릭 다이어가 프랑스 AS모나코 이적을 확정지었다.ⓒ연합뉴스 제공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프랑스 AS모나코로 이적한다.모나코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나코는 2025년 7월 1일자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이어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31세의 영국 출신 센터백은 2028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이로써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년 6개월 활약을 한 후 떠나게 됐다. 다이어는 "올여름 모나코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 모나코 유니폼을 입고 팬들을 만날 생각에 기대된다. 난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다이어는 지난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밀린 다이어는 사실상 전력 외 선수였다. 팀을 옮기는 것 말고 방법이 없었고, 바이에른 뮌헨의 손을 잡았다. 임대 이적 후 완전 이적 옵션이었다.한국 수비수 김민재와는 '애증의 사이'다.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오기 전까지 김민재는 부동의 주전이었다. 그러나 다이어가 합류하자 김민재는 주전 자리를 뺏겼다. 다이어가 부동의 주전이 된 것이다. 당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절대 신뢰'했다.토트넘에서 전력 외 취급을 당한 이가 독일 최강의 팀에서 바로 주전으로 올라섰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런 황당한 상황으로 인해 김민재는 위기를 맞이했고, 중요한 경기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더욱 깊은 나락으로 빠졌다. 그렇게 김민재는 지난 시즌 어려운 시기를 보내야 했다.올 시즌 다시 제자리를 찾은 김민재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올 시즌 부임하자 다이어는 다시 후보 자리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다이어는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세리머니에서 다이어가 특히 김민재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 감동을 선사했다. 김민재와 다이어는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게 됐다. 다이어는 약 1년 반 동안 뮌헨에서 총 47경기를 뛰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