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하나로 박지성 선정박지성은 맨유에서 리그 우승 4회 등 총 11번의 우승 기록1위는 박지성 동료였던 맨유의 스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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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박지성이 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18위에 이름을 올렸다.ⓒ연합뉴스 제공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Givemesport)'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25인'을 선정해 발표했다.이 매체는 "1992년 출범한 후 EPL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축구 재능들을 배출했다. 경기 결과와 시즌 전체 성적을 좌우하는데 미드필더만큼 영향력 있는 포지션은 없다. 경기장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골과 어시스트를 생산하는 공격형 미드필더, 온 힘을 다해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골과 어시스트와 함께 우승 횟수, 팀에서의 영향력, 일관성 등을 기준으로 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25인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이 명단 안에 반가운 이름이 있다. 바로 한국의 박지성이다. 그는 2005년 한국인 최초로 EPL에 입성한 전설이다. 그것도 당시 EPL 최강의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니폼을 입었다.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뛰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맨유에서 리그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1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맨유에서 화려한 생활을 보낸 뒤 2012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해 캡틴이 됐다. 그리고 2014년 EPL을 떠났다. 박지성은 EPL에서 총 154경기에 출전해 19골 21도움을 기록했다.이 매체는 박지성에 대해 "박지성이 맨유에서 보낸 시간은 헌신적인 노력, 전술적 규율, 그리고 희생의 결과를 증명한다. 비록 화려하거나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치지 않는 질주, 영리한 움직임, 그리고 중요한 골을 넣는 재주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맨유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선수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이어 "박지성은 다재다능한 플레이로 미드필드 곳곳을 누비며 상대 핵심 선수들을 마크하는 역할을 자주 맡았다. 특히 UCL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보여준 박지성의 활약은 그의 가치를 확실히 보여줬다. 비록 맨유의 스타 선수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4번의 EPL 우승을 포함해 맨유 성공에 기여한 그의 공은 컸다"고 강조했다.상위권을 보면 EPL 최고 전설들이 즐비하다. 5위에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리빙 레전드' 케빈 더 브라위너가 자리를 잡았고, 4위는 맨유 '원 클럽 맨'의 전설 라이언 긱스가 선정됐다. 3위와 2위는 첼시와 리버풀의 '전설 오브 전설' 프랭크 램파드와 스티븐 제라드가 각각 위치했다.대망의 1위는. 맨유의 폴 스콜스다. 그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1993년 1군에 데뷔한 후 2013년까지 19시즌을 맨유에서만 뛰었다. EPL 우승 10회, UCL 우승 2회 등 맨유에서 총 25번의 우승을 경험한 레전드다. 리그에서는 499경기에 출전해 107골 55도움을 기록했다.이 매체는 스콜스에 대해 "20년 동안 맨유 미드필더의 엔진이었다. 뛰어난 시야, 정확한 컨트롤, 경기 템포를 좌우하는 패스 능력은 탁월했다. 중거리 슈팅 능력과 전술적 이해도는 맨유에서 대체할 선수가 없었다"고 분석했다.◇EP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TOP 251. 폴 스콜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2. 스티븐 제라드(리버풀)3. 프랭크 램파드(웨스트햄·첼시·맨체스터 시티)4. 라이언 긱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5. 케빈 더 브라위너(첼시·맨체스터 시티)6. 파트리크 비에라(아스널·맨체스터 시티)7. 로이 킨(노팅엄 포레스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8.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9. 야야 투레(맨체스터 시티)10. 은골로 캉테(레스터 시티·첼시)11.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첼시)12.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 유나이티드)13. 클로드 마켈렐레(첼시)14. 마이클 에시엔(첼시)15. 폴 인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미들즈브로·울버햄튼)16. 마이클 캐릭(웨스트햄·토트넘·맨체스터 유나이티드)17. 제임스 밀너(리즈·뉴캐슬·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시티·리버풀·브라이튼)18.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퀸즈 파크 레인저스)19. 루카 모드리치(토트넘)20. 조던 헨더슨(선덜랜드·리버풀)21. 페르난지뉴(맨체스터 시티)22. 미켈 아르테타(에버튼·아스널)23. 가레스 베리(아스톤 빌라·맨체스터 시티·에버튼·웨스트브롬)24. 네마냐 마티치(첼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25. 스콧 파커(찰튼·첼시·뉴캐슬·웨스트햄·토트넘·풀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