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축구 윙어 연봉 1위는 알 아흘리의 마레즈손흥민은 3억, 리버풀의 살라는 6억으로 약 2배이강인 동료 크바라츠헬리아와 뎀벨레도 손흥민 보다 주급 높아
  • ▲ 토트넘의 손흥민은 EPL 정상급 윙어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세계 윙어 연봉 TOP 10 안에 들지 못했다.ⓒ연합뉴스 제공
    ▲ 토트넘의 손흥민은 EPL 정상급 윙어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세계 윙어 연봉 TOP 10 안에 들지 못했다.ⓒ연합뉴스 제공
    영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기브미스포츠(Givemesport)'가 2025년 세계 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윙어' 10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매체는 "속도, 기술, 그리고 재능까지 세계적인 윙어들이 갖추고 있는 능력이다. 윙어는 보는 순간부터 흥분과 희망을 품게 만드는, 축구에서 가장 매력적인 포지션이다. 세계 최고의 윙어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금력을 갖춰야 한다. 고액 연봉을 제시해야 한다"며 10인의 이름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은 빠져 있었다. 손흥민은 EPL을 대표하는 정상급 윙어다. 10시즌 동안 꾸준함을 과시했고,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없다. 당연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연봉 정책 때문이다. 레비 회장의 별명은 '짠돌이'다. EPL 빅클럽 중 가장 낮은 연봉으로 유명하다. 토트넘을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첼시, 리버풀, 아스널 등 EPL 빅 6로 불리는 팀 중 토트넘이 연봉 꼴찌다. 토트넘에서 뛰면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라이벌 팀 선수들보다 많이 받을 수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내에서 연봉 1위다. 캡틴이자 에이스로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고 있다. 그의 주급은 19만 파운드(3억 5515만원)다. 그렇지만 세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수준이다. 윙어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는 다른 클럽과 차이가 크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동료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26만 843 파운드(4억 8808만원)의 주급을 기록하며 10위에 올랐다. PSG의 또 다른 윙어 우스만 뎀벨레는 31만 8935 파운드(5억 9645만원)로 5위다. 

    EPL 라이벌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35만 파운드(6억 5454만원)로 3위에 위치했다. 손흥민과 비교해 최근 활약이 저조한 맨시티의 잭 그릴리쉬도 30만 파운드(5억 6104만원)로 손흥민보다 많은 주급을 수령한다. 

    '톱 2'는 압도적이다. 유럽에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두 선수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오일 머니'의 지원을 받고 있다. 2위는 알 나스르의 사디오 마네로 주급 63만 7758 파운드(11억 9269만원)를 기록했다. 마네는 리버풀 황금기 주역 중 하나다. 

    1위는 알 아흘리의 리야드 마레즈다. 그의 주급은 무려 83만 2274 파운드(15억 5646만원)로 나타났다. 마레즈는 과거 레스터 시티, 맨시티 등에서 활약한 윙어다. 

    이 매체는 마레즈에 대해 "레스터 시티에서 우승을 한 후 맨시티에서 활약했다. 맨시티에서 하고자 했던 모든 것을 이룬 마레즈는 32세의 나이에 사우디아라비아 거물 알 아흘리의 제안을 받아 들였다. 마레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에 이어 3번째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고 설명했다. 

    ◇2025년 세계 축구 윙어 주급 순위 TOP 10

    10.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파리 생제르맹·26만 843 파운드·4억 8808만원)
    9.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27만 1047 파운드·5억 696만원)
    8. 마우콩(알 힐랄·28만 6991 파운드·5억 3678만원)
    7.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30만 파운드·5억 6104만원)
    6.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30만 862 파운드·5억 6265만원) 
    5. 우스만 뎀벨레(파리 생제르맹·31만 8935 파운드·5억 9645만원)
    4. 비니시우스(레알 마드리드·33만 2112 파운드·6억 2109만원)
    3. 모하메드 살라(리버풀·35만 파운드·6억 5454만원)
    2.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63만 7758 파운드·11억 9269만원)
    1.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83만 2274 파운드·15억 564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