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크리스털 팰리스에 0-2 완패손흥민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 경기 끝날 때까지 뛰어토트넘은 리그 20패, 감독 "축구는 피타고라스 정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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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이 8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에 0-2로 졌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이 드디어 돌아왔다. '에이스'가 돌아왔지만 팀은 또 패배했다.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3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11승 5무 20패, 승점 38점에 머물렀다. 리그 순위는 굴욕적인 17위다. 토트넘 아래에는 강등팀들만 있다. 게다가 토트넘이 한 시즌에 기록한 '20패'는 1991-92시즌 이후 33년 만이다. 역대 최악의 시즌 중 하나로 볼 수 있다.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이 경기에서 손흥민이 부상에서 복귀했다는 것이다. 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지난 7경기에서 결장했고, 8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노리고 있는 토트넘은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벤치에서 대기하던 손흥민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를 대신에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부상에서 돌아와 32분을 소화했다. 팀이 전체적으로 부진했고, 손흥민 역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경기는 크리스털 팰리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에이스 에베레치 에제가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에제는 전반 45분, 후반 3분 연속골을 넣으며 크리스털 팰리스 승리를 책임졌다.경기 후 영국의 'BBC'는 에제에게 9.13점이라는 최고 평점을 줬다. 손흥민은 3.18점으로 팀 내 8위에 그쳤다. 토트넘 최고 평점은 골키퍼 안토니 킨스키로, 그는 3.66점을 받았다.리그 20패를 당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사람들이 이 패배 기록을 놓고 떠드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승리와 패배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 이것은 피타고라스 정리가 아니다. 이런 일을 겪지 않았다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다. 이것을 이해하든, 못하든, 나를 압박하든, 나는 상관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