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트레블 주역 레오, 재계약하며 V리그 8시즌 뛴다대한항공 러셀, KB손해보험 비예나도 재계약여자부 실바는 GS 칼텍스와 빅토리아도 IBK기업은행과 재계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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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캐피탈 트레블 주역 레오가 재계약에 도장을 찍었다. 이로써 레오는 V리그에서 총 8시즌을 뛰게 됐다.ⓒKOVO 제공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구단 사상 첫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던 '쿠바 특급' 레오가 여덟 시즌째 V리그 무대에 뛰게 됐다.한국배구연맹(KOVO)은 외국인 선수 재계약 마감 시한인 9일 재계약 명단을 공개했다.현대캐피탈과 레오가 재계약함에 따라 2012-2013시즌 삼성화재 소속으로 V리그에 데뷔했던 레오는 2025-2026시즌에도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고 뛴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최장인 여덟 시즌째 V리그 코트를 누비는 것이다.레오는 2012-2013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삼성화재에 몸담으며 3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어 2021-2022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OK저축은행 소속으로 뛰었던 레오는 팀을 옮겨 2024-2025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 달성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정규리그에서 득점 2위(682점)와 공격 종합 4위(52.95%)에 오르며 소속팀의 정규리그 1위를 주도했다. 레오는 특히 역대 득점 부문에서 박철우(6623점)를 제치고 1위(6661점)에 올라섰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전 MVP로도 선정됐다.2024-2025시즌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앞장섰던 외국인 거포 러셀 역시 재계약에 성공했다.이에 따라 러셀은 지난 2024-2025시즌 정규리그 막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요스바니 대체 선수로 투입된 데 이어 두 번째 시즌에도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지난 시즌 남자부 득점 1위(846점) 비예나도 KB손해보험에 잔류한다. 비예나는 KB손해보험에서 네 시즌 연속 뛴다. 대한항공 시절(2019-2020, 2020-2021)까지 합치면, 여섯 시즌째 한국 프로배구 V리그 무대를 누빈다.또 여자부에서는 득점 1위 실바가 GS 칼텍스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했고, 빅토리아도 두 시즌 연속 IBK기업은행의 선택을 받았다. IBK기업은행은 2024-2025시즌 득점 2위(910점) 빅토리아와 재계약했다. 빅토리아는 두 시즌 연속 V리그에서 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