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동맹 영국, 첫 번째 통상합의 상대 돼 영광"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고율관세 정책 발표 이후 처음으로 영국과 통상합의를 체결한다고 공식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동부시각 오전 10시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임을 예고하며 "오늘은 미국과 영국 모두에 매우 중요하고 흥미로운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국과의 전면적이고 포괄적인 합의는 앞으로 수년간 양국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할 것"이라며 "오랜 역사와 동맹 관계 덕분에 영국이 우리의 '첫 번째' 상대라고 발표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규모가 크고 높은 존경을 받는 국가의 대표들과 주요 무역합의에 관련된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한 바 있지만 당시 구체적인 상대국은 밝히지 않았다. 이후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매체들이 영국과의 합의 발표 가능성을 잇따라 보도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이번 합의가 향후 본격적인 협상을 위한 기본 틀을 정하는 수준일 수 있으며, 세부 내용은 다소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루스소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