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에 올라가 볼래?" 감독 농담이 현실화비행기 조종술 배우며 '고공 액션' 연구·촬영"목표를 세우고 그걸 이루기 위해 노력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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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톰 크루즈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5월 17일 극장 개봉. ⓒ서성진 기자
액션에 미친(?) 할리우드의 전설, 톰 크루즈(Tom Cruise)가 8번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Mission: Impossible - The Final Reckoning)'을 들고 내한했다.
오는 17일 개봉되는 이 영화에서 또 한 번 온몸을 불사르는 '신계 액션'을 선보인 그는 고대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지난 7일 전용기를 타고 입국, 이튿날인 8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검은색 셔츠와 바지를 입고 무대 위에 오른 그는 이번 영화에서 낡은 '복엽기(날개가 위아래로 2쌍씩 달려있는 비행기)' 위를 걷는 '윙 워킹(Wing Walking)' 액션을 선보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
- ▲ 배우 톰 크루즈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5월 17일 극장 개봉. ⓒ서성진 기자
그래서 "좋은 생각 같다"고 맞장구쳤다는 톰 크루즈는 "윙 워킹은 제가 제가 비행기와 곡예 비행기를 조종하기 때문에 항상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며 "액션 시퀀스를 디자인하는 데에만 몇 년이 걸렸다"고 밝혔다.
톰 크루즈는 "(촬영 장소 헌팅을 위해) 남아프리카에 두 번이나 다시 가야 했다"며 "해당 액션 신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와 비행기를 개발하고, 비행기 조종 스타일을 개발하는 등 물리적인 문제 때문에 스토리적으로 매우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영화 홍보사 퍼스트룩 측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시속 225km(140마일)로 비행하는 복엽기 날개에 매달리는 액션 신을 남아프리카공화국 드라켄스버그 산맥 상공에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톰 크루즈는 이 장면을 위해 비행기 조종술은 물론, 낙하산 점프 등 다양한 기술을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윙 워킹 촬영 자체가 매우 강렬했다"며 "얼마나 강렬했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한 그는 "제가 할 일은 스스로 목표를 세우는 것이고, 그걸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 ▲ 배우 톰 크루즈가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미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5월 17일 극장 개봉. ⓒ서성진 기자
톰 크루즈는 "비행기를 선택해야 했는데, 단순히 어떤 비행기가 보기 좋을지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었다"며 "80년 된 이 비행기(1940년대)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평가해야 했고, 그 비행기를 따라 제가 어떻게 물리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지도 고려해야 했다"고 밝혔다.
"비행기 위로 바람이 불어오고, 우리는 시속 100마일, 140마일 이상으로 비행하고 있습니다. 혹시 차를 운전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시속 140마일로 달리는 차 안에서 창밖으로 얼굴을 내밀어 보세요. 그리고 이제 온몸이 그 속도로 비행기 주변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상상해 보세요. 꽤 강렬했죠."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 톰 크루즈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든 8번째 시리즈다.
지난 7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국내에 선공개된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오는 14일 칸 국제영화제를 거쳐 오는 17일 국내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미국에선 오는 23일 개봉할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