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톰 아저씨', 미션 임파서블로 또 내한'12번째 방한' 톰 크루즈 위해 명장면 특별 상영시즌8 개봉 전, 韓 팬 위해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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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Mission: Impossible - The Final Reckoning)' 프레스 컨퍼런스는 마치 할리우드 레전드 톰 크루즈(Tom Cruise)에게 헌정하는 '특별전'처럼 진행됐다.
스크린을 수놓은 작품들의 공통점은 모두 톰 크루즈가 주연한 영화들이라는 점. 자리에 앉아 톰 크루즈가 나오길 학수고대하던 취재진도 잠시 노트북에서 손을 내려놓고 숨죽이며 톰 크루즈가 열연했던 영화 속으로 빠져들었다.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장식한 영화 속 명장면들이 막을 내리자 이날 행사의 주인공이 무대 위로 올라왔다.
검은색 셔츠와 바지를 입고 등장한 톰 크루즈는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라고 생각한다"며 "저를 따뜻하게 맞아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번 방한으로 12번째 한국을 찾은 할리우드 배우가 된 톰 크루즈는 "저는 역사와 여행을 좋아한다"며 "어딘가에 가면 관광객일 뿐만 아니라, 그 문화 속에서 일하고 그 문화를 기념할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것이 바로 저의 꿈"이라고 말한 톰 크루즈는 "어렸을 때 한국에 오는 것을 꿈꿨다"며 "그래서 12번째 한국을 방문하게 됐고, 특히 영화를 갖고 방문하는 것 역시 12번째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서 저 역시 놀랍다"고 말했다. -
"그런 차원에서 저는 제트기를 타고 비행기도 타고 헬리콥터도 타고 자동차와 오토바이도 몰고 다닌다"고 강조한 톰 크루즈는 "영화에서 노래를 부르고 싶다면, 노래하는 법을 배우고 영화에 응용할 것"이라며 "제가 하는 일은 기술을 배우고 그 기술을 스토리텔링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톰 크루즈는 "저는 항상 더 나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며 "맥쿼리 감독과 영화를 만들 때마다 '이번엔 더 잘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저는 항상 만족스러운 사람이 아니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고 싶어 한다. 항상 새로운 목표가 있고, 항상 새로운 이야기가 있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키려 한다"고 영화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단순히 스턴트만 말하는 게 아니라 스토리텔링, 이야기의 구조, 그리고 캐릭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항상 새로운 산(목표)이 있다. 그렇게 우리는 항상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는 나름의 영화 철학을 소개했다.
실제로 톰 크루즈는 이번 영화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극한의 스턴트신을 직접 소화하며 한계 없는 '액션 장인'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그는 60대의 나이에도 협곡을 가로지르는 비행기에 매달리는 액션부터 위험천만한 수중 촬영, 그리고 맨몸으로 거친 바닷속에 뛰어들기까지 매 순간 한계를 넘어서며 또 한 번 영화를 위해 투혼을 불살랐다.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완벽 그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는 톰 크루즈와 맥쿼리 감독의 조합이 기대를 높이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오는 17일 전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 퍼스트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