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삼성에 10-6 승리하며 LG 따돌리고 단독 1위 등극한화가 9연승을 올린 건 20년 만한화는 21세기 최초 10연승에 도전장 내밀어, 1999년 이후 첫 도전
  • ▲ 한화 이글스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0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연합뉴스 제공
    ▲ 한화 이글스가 1999년 이후 처음으로 10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연합뉴스 제공
    한화 이글스에게 브레이크는 없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10-6 대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공동 1위를 달리던 한화는 이날 두산 베어스에 2-5로 패배한 LG 트윈스를 2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1위가 됐다. 한화는 24승 13패를 쌓았고, LG는 23승 14패가 됐다. 

    '파죽의 9연승'이었다. 지난 4월 26일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9연승을 찍었다. 한화가 9연승을 거둔 건, 2005년 6월 이후 20년 만이다. 또 한화가 시즌 3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1위에 오른 건, 2007년 이후 18년 만이다.

    한화는 이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한화는 21세기 최초 '10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팀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1999년 9월 24일 현대 유니콘스전부터 10월 5일 삼성전까지 10연승을 거뒀다.

    오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이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한화는 26년 만에 10연승을 재현한다. 10연승을 한다는 건 한화가 우승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는 것이다. 때문에 한화 팬들의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한화는 10연승을 넘어 구단 최다 연승 기록도 넘보고 있다. 빙그레 이글스 시절인 1992년 한화는 14연승을 달린 경험이 있다. 지금 기세라면 14연승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한화의 태풍이 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