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美, 인도·이스라엘과 합의도 임박…韓·日 등과 협상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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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국과 영국 간 무역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NYT는 양국이 오랜 기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논의를 이어왔으며 이번 합의는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트럼프 대통령도 곧 중대한 기자회견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에 "(미국 동부시간 기준) 내일 오전 10시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주요 국가 대표들과 대규모 무역 합의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무역합의 상대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많은 국가 중 첫 번째"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이번 미·영 무역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양국은 그간 △미국산 자동차·농산물에 대한 영국 관세 인하 △미국 기술기업에 부과된 영국의 디지털세 철폐 등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NYT는 이번 발표가 최종 타결을 의미하는지, 아니면 향후 몇 달간 이어질 협상의 기본 틀만 공개하는 것인지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고 9일 0시1분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시행 직후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해 90일 유예를 선언한 바 있다. 이후 미국은 영국, 인도, 일본, 한국 등 주요 무역 상대국과 활발한 협상을 벌여왔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이스라엘과도 합의 타결에 근접했으며, 한국·일본·베트남 등과의 협상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