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일 선출 가능성 높게 예측성베드로 광장서 4만5000명이 첫 날 결과 지켜봐
  • ▲ 7일(현지시각) 오후 9시경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 불발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출처=APⓒ뉴시스
    ▲ 7일(현지시각) 오후 9시경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 불발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출처=APⓒ뉴시스
    제267대 교황 선출을 위한 추기경들의 비밀회의 '콘클라베' 첫 투표일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

    7일(현지시각) 교황청 관영 매체 바티칸 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경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교황 선출 불발을 의미하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콘클라베에는 80세 미만의 추기경 133명이 참석했다.

    콘클라베에서는 매 투표가 끝난 후 모든 투표용지를 소각한다. 교황 선출에 실패하면 시스티나 성당 굴뚝으로 검은 연기를, 성공하면 흰 연기를 내보내 소식을 외부로 알린다.

    첫날 투표만 오후 4시30분에 한 차례 실시하고, 이후 매일 오전과 오후 각 두 차례씩 4회의 투표를 실시한다. 3분의 2(89표)를 획득하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계속한다.

    주요 외신들은 전례에 비춰볼 때 8~9일 투표에서 새 교황이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는 신자 등 약 4만5000명이 콘클라베 첫 투표 결과를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