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R 대표와 스위스행…나바로 무역고문 빠진다"18개 파트너와 무역 협상 신속 진행 중""중국 투자 제한정책, 황색 지대 두지 않는 것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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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의 통상 협상을 오는 10일 시작한다.8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7일 미국 하원 재무위원회에 출석해 "협상은 토요일(10일) 시작된다"면서 "협상은 나와 무역대표부(USTR)의 제이미슨 그리어 대표가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고문도 협상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에는 "그는 우리와 함께 제네바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국과의 협상이 '진전된 것이냐(advanced)'는 물음에 베센트 장관은 "말한대로 우리는 토요일에 (협상을) 시작한다"면서 "'진전됐다'는 것과는 반대"라고 답했다.그는 미국 기업들의 중국 투자 제한 정책과 관련해 금지 대상을 명확히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전날 의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언급하며 "우리는 해외투자에 대해 적색등이나 청색등은 만들되 '황색 지대'는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해외투자 보안 프로그램은 중국이 미국 투자에 따른 혜택을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중요한 국가안보 도구"라고 덧붙였다.또한 협상 타결까지 걸리는 시한에 대해서는 "18개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와 신중하면서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말을 아꼈다. 아울러 협상 완료 시에는 원칙에 대한 합의를 몇 달 내 문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베센트 장관은 이번 주 중 최대 교역국 일부와 통상 합의 발표가 가능하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협상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나라인지 공하는 것은) 미국의 이익에 해롭다"면서도 "일부는 상당히 진전됐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