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디슨, 무릎 부상으로 남은 시즌 나서지 못할 듯영국 BBC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토트넘의 UEL 4강 2차전, 결승전까지 전략 약화 불가피
  • ▲ 토트넘 중원의 핵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연합뉴스 제공
    ▲ 토트넘 중원의 핵 제임스 매디슨이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연합뉴스 제공
    우승하기 정말 힘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의 우승길에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노린다.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할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4강에 오른 토트넘은 1차전 홈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토트넘은 오는 9일 보되/글림트와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치고, 결승은 오는 22일 펼쳐진다. 

    토트넘은 이미 '캡틴'이자 '에이스' 손흥민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손흥민은 UEL 2경기를 포함해 6경기 연속 결장했다. 토트넘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손흥민이 UEL 4강 2차전, 혹은 결승에 나설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 전력 이탈이 발생했다. 토트넘의 핵심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다. 그는 토트넘 중원의 사령관이며, 토트넘 부주장이기도 하다. 매디슨은 올 시즌 리그에서 9골 7도움을 올렸고, UEL에서도 3골 3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이런 매디슨이 부상을 당했다. 매디슨은 지난 2일 열린 보되/글림트와 UEL 4강 1차전에 출전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매디슨은 후반 20분 교체 아웃됐다. 

    매디슨의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UEL 출전은커녕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역시 "매디슨의 상태가 좋지 않다. 전망이 밝지 않다. 추가적인 의료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며 걱정을 표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BBC'는 6일 "매디슨의 부상은 처음 우려했던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매디슨이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마지막 3주 동안 결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디슨은 무릎 인대를 다쳤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앞으로 48시간 이내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매디슨의 부상은 UEL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은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디슨은 UEL 2차전을 물론 결승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부상 당한 매디슨인 시즌 나머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내렸다. 

    17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토트넘. 또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리는 손흥민에게 큰 악재가 아닐 수 없는 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