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애틀란타전 9회 말 대수비로 MLB 데뷔27번째 이정후에 이어 28번째 한국인 빅리거로 등극다저스는 애틀란타 꺾으며 파죽의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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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저스의 김혜성이 애틀란타전 9회 말 대수비로 출전하며 MLB 데뷔전을 치렀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했던 김혜성(LA 다저스)이 드디어 빅리그의 일원이 됐다. 역대 '28번째' 코리언 빅리거가 탄생했다.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를 앞두고 현역 로스터에 등록됐다.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당초 개시 시각보다 3시간 16분이 지난 후에야 시작할 수 있었다. 현지 시각으로는 오후 10시 21분에 경기 시작을 알렸다.선발 라인에서 제외된 김혜성은 9회 말 경기에 나섰다. 수비 때 2루수로 교체 출전한 것이다. 2루수로 선발 출전한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로 이동하고, 마이클 콘포토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이로써 27번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28번째 빅리거 역사를 썼다.이로써 김혜성은 박찬호(1994년), 조진호(1998년), 김병현(1999년), 이상훈(2000년), 김선우(2001년), 서재응(2002년), 최희섭(2002년), 봉중근(2002년), 백차승(2004년), 구대성(2005년), 추신수(2005년), 류제국(2006년), 류현진(2013년), 임창용(2013년),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 오승환(2016년), 이대호(2016년), 김현수(2016년), 최지만(2016년), 황재균(2017년), 김광현(2020년), 양현종(2021년), 박효준(2021년), 김하성(2021년), 배지환(2022년), 이정후(2024년)에 이어 역대 28번째 한국인 빅리거로 역사에 기록됐다.김혜성은 타석에 서지 못한 채 데뷔전을 마쳤다. 다음 경기에서는 타석에도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선발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살펴보겠다. 내 생각엔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이날 다저스는 애틀란타를 10-3으로 격파했다. 다저스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사사키 로키는 선발 등판해 5이닝을 6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빅리그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1-1로 맞선 3회 결승 솔로포를 치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의 시즌 8호 홈런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