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수디르만컵 4강에서 인도네시아에 3-2 승리여자 단식에 나선 안세영, 4경기 연속 2-0 압승 거둬결승에 오른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중국과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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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수디르만컵 4강에서 인도네시아를 3-2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연합뉴스 제공
여자 단식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또다시 '압승'을 거뒀다.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은 3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2025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4강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결승 진출은 한국의 몫이었다.조별리그에서 체코, 캐나다, 대만과 경쟁한 대표팀은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토너먼트에서 덴마크,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잡고 결승으로 올라섰다.한국의 결승 상대는 일본을 3-0으로 꺾고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중국 대표팀이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23년 대회에서 결승까지 올랐으나 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번에 제대로 설욕 기회를 잡은 셈이다.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까지 배드민턴 5개 종목 경기 가운데 3경기를 먼저 이기는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이날 첫 경기로 열린 혼합 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데잔 페르디난샤-시티 파디아 실바 라마단티 조를 2-0으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남자 단식에서 조건엽(성남시청)이 알위 파르한에게 1-2로 패배했다.그러자 '세계 최강' 안세영이 등장했다. 안세영은 여자 단식에 나서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를 2-0으로 완파했다. 또 압승이었다. 체코와 1차전에 결장한 안세영은 캐나다, 대만, 덴마크전에 이어 인도네시아전까지 4경기 연속으로 여자 단식 경기를 맡아 모두 2-0 완승을 기록했다. '세계 최강'다운 위용이었다.이어진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삼성생명)가 무함마드 쇼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우라나와 접전 끝에 1-2로 패해 2-2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마지막 경기인 여자 복식에서 백하나-이소희(인천국제공항)가 아말리아 카하야 프라티위-라마단티를 2-1로 꺾으면서 한국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