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제안한 7월8일 이전 포괄합의 '7월 패키지'에 긍정 반응 풀이"각국과 신속 협상" 강조
  •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출처=APⓒ연합뉴스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출처=APⓒ연합뉴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각) 한국과의 통상 협의에 대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센트 장관은 각국과 신속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해왔다"며 "일본과도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한국을 포함한 56개국과 유럽연합에 앞서 9일 상호관세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 간 유예 조치를 내렸다.

    이후 미국은 각국과 관세, 무역적자 완화 등을 논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2+2 장관급 통상 협의에서 한국 대표단은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이 만료되는 7월8일 이전까지 한미간 관세와 무역, 산업협력 등을 담은 포괄적 합의를 하는 이른바 '7월 패키지'를 제안했다.

    베센트 장관의 이날 발언은 7월 패키지와 그 세부 계획에 대한 긍정적 평가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한국과의 통상협의가 잘 되고 있다고 평가한 데 대한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100일인 오는 29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관세를 포함한 경제 정책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