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계 2세들이 창립 멤버…백악관 연줄 '홍보'7억원 가입비에도 벌써 대기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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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주니어. 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백악관에 연줄을 찾는 '슈퍼리치'를 모아 사교클럽을 창립한다.26일(현지시각)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와 벤처투자기업 1789 캐피탈의 오미드 말릭 공동 설립자가 워싱턴 D.C.에 회원 전용 사교클럽을 창립할 예정이다.'집행부(Executive Branch)'로 이름 붙여진 이 클럽은 가입비가 50억달러(약 7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클럽 소유주는 트럼프 주니어, 말릭, 말릭의 사업 파트너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의 아들인 잭 위트코프와 알렉스 위트코프다.다른 창립 멤버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인공지능(AI)과 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색스를 비롯해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를 설립한 윙클보스 형제, 억만장자 벤처 자본가인 차마스 파리하피티야 등이 있다.폴리티코에 따르면, 창립자들의 목표는 워싱턴 D.C. 역사상 최고급 사교클럽을 만들어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쌓아나가려 하는 사업가와 기술 거물들을 연결하는 것이다.이 클럽은 비싼 가입비와 더불어 까다로운 가입 조건을 내걸었으나 이미 가입 대기자 명단까지 생겼다고 매체는 전했다.이 클럽에 대해 트럼프 주니어, 말릭, 다른 투자자들의 대변인은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한편, 트럼프 내각에는 에너지 및 금융계 사업가 출신 거물들이 대거 포진해있어 역대 내각 중 가장 부유한 인사들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슈퍼리치 클럽에 가입을 원하는 재계 인물들이 줄을 섰다는 관측이다.CNN에 따르면 트럼프 내각 구성원 21명 중 7명이 최소 1000만달러(약 143억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내각 구성원 중 5명은 개인 자산이 5000만달러(약 719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