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밀워키 상대로 1회 2루타 작렬뉴욕 메츠의 피트 알론소와 MLB 2루타 공동 1위샌프란시스코는 상대 실책에 힘입어 6-5 승리
  •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밀워키를 상대로 시즌 11호 2루타를 쳐내며 MLB 공동 1위에 등극했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밀워키를 상대로 시즌 11호 2루타를 쳐내며 MLB 공동 1위에 등극했다.ⓒ연합뉴스 제공
    '2루타 킬러'가 재등장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시즌 11호 2루타를 쳐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5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3으로 전날과 같고, 출루율 0.398, 장타율 0.583을 찍었다. 

    이정후는 1회 2루타를 쳐내며 시작했다. 1사 2루에서 밀워키 우완 선발 토비아스 마이어스의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었다. 1-1 동점타였다. 

    이정후의 시즌 11호 2루타. 이정후는 MLB 2루타 1위에 재등극했다. 이정후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함께 2루타 부문 전체 공동 1위로 올라섰다.

    2회 초 이정후는 침착하게 공을 골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 말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섰고, 에이브너 유리베로부터 다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6회 말 이정후의 잘 맞은 타구가 아웃됐고, 8회 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5로 끌려가던 5회, 맷 채프먼의 투런 홈런으로 4-5로 추격했다. 이어 8회 선두타자 타일러 피츠제럴드의 볼넷을 시작으로 대타 윌머 플로레스의 우전 안타와 루이스 마토스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실책이 또 나왔고, 1점을 더 뽑은 샌프란시스코는 6-5 승리를 챙겼다. 

    밀워키와 4연전을 3승 1패로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17승 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7승 8패), 로스앤젤레스 다저스(16승 9패)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