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롯데에 3-5 역전패선발 류현진, 6이닝 7피안타 4실점 패전 투수한화는 구단 역대 최초의 선발 9연승 실패
  • ▲ 한화의 류현진이 무너지면서 선발 9연승 신기록에 실패했다. 한화는 롯데에 3-5 역전패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 한화의 류현진이 무너지면서 선발 9연승 신기록에 실패했다. 한화는 롯데에 3-5 역전패를 당했다.ⓒ연합뉴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연승 행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한화는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3-5로 역전 패배했다. 

    한화는 2005년 6월 이후 20년 만에 9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또 한화는 선발 연승도 중단됐다. 한화는 지난 13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부터 23일 롯데전까지 선발 8연승을 달렸지만, 9연승 앞에서 멈춰 버렸다. 선발 8연승은 한화 구단 최다 기록이었고, KBO 역대 5위의 기록이었다. 

    안타깝게도 한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괴물 투수' 류현진이 무너지면서 신기록도 무너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6이닝을 안타 7개를 맞고 삼진 7개를 잡으며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팀이 3-4로 뒤진 7회 말 박상원과 교체됐고, 시즌 첫 패(2승 1패)를 당했다.

    한화의 시작은 좋았다. 2회 초 노시환의 안타와 채은성, 이진영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임종찬이 삼진, 최재훈이 내야 뜬공으로 잡혔으나 심우준의 내야 안타와 안치홍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롯데의 반격이 매서웠다. 한화 신기록의 희생양이 되고 싶지 않았다. 롯데는 4회 윤동희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고, 6회 1사 만루에서 나승엽의 2타점 적시타와 전준우의 내야 땅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8회 말 선두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와 외야 희생 플라이 2개로 5-3을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류현진을 잡은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피안타 4개, 사사구 5개로 3실점 했으나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그는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리그 1위 LG 트윈스를 3-1로 잡았다. LG는 19승 7패를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9-3 승리를 챙겼고, 삼성 라이온즈도 KIA 타이거즈를 17-5로 대파했다. SSG 랜더스는 접전 끝에 kt 위즈를 6-5로 무너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