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릭의 페널티킥으로 안양에 1-0 승리지난 2월 개막전에서 0-1 굴욕저 패배 설욕리그 2위에 오른 울산은 본격적인 우승 경쟁에 뛰어들어
  • ▲ 울산이 에릭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안양을 1-0으로 무너뜨렸다. 개막전 0-1 패배를 설욕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이 에릭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안양을 1-0으로 무너뜨렸다. 개막전 0-1 패배를 설욕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울산HD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울산은 2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인해 앞당겨 열린 경기였다. 이번 승리로 울산은 5승2무4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로 뛰어 올랐다. 1위는 승점 20점의 대전하나시티즌이다. 울산이 본격적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특히 울산은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지난 2월 16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챔피언 울산은 승격팀 안양에 0-1로 패배하는 굴욕을 당했다. 후반 45분 안양 모따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이후 울산은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급격한 세대교체로 인해 팀이 어수선했다. 그러다 울산은 조금씩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고, 안양에 설욕을 제대로 하면서 더욱 강력한 상승세를 탈 수 있게 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초반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3분 고승범이 페널티박스에서 안양 리영직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울산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서너 에릭이 골대 구석으로 깔끔하게 차며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두 팀 모두 골대를 맞히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으나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결국 1-0으로 울산을 승리로 끝났다. 안양의 기회는 거미손 골키퍼 울산의 조현우를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