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밀워키전 7회 3루타 치며 1타점전날 에인절스전 5타수 무안타에서 반전 성공시즌 타율 0.329로 끌어올려
  •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밀워키전에서 시즌 2호 3루타를 터뜨렸다.ⓒ연합뉴스 제공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밀워키전에서 시즌 2호 3루타를 터뜨렸다.ⓒ연합뉴스 제공
    미국 프로야구(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에게 2경기 연속 침묵은 없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서 5-2 역전 승리를 거뒀다. 

    전날 이정후는 LA에인절스와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루 뒤 이정후는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2번째 3루타를 작렬시키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밀워키와 경기에서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첫 세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다. 모두 내야 땅볼에 그쳤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4번째 투수 제러드 코닉의 싱커를 받아쳐 우중간을 갈랐다. 

    이정후의 안타로 1루 주자 윌리 아다메스가 홈을 밟았고 전력 질주한 이정후는 3루까지 안착했다. 이정후는 통쾌한 3루타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329로 끌어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983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를 5-2로 꺾고 15승 8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 LA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16승 7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로비 레이가 2회 초 케일럽 더빈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곧바로 2회말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 말에는 무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내야진의 실책으로 1점을 뽑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6회 말 윌머 플로레스의 시즌 7호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7회 말 이정후의 1타점 3루타, 8회 말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1점씩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