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축구계도 추모 물결아르헨티나 출신 교황은 아르헨티나의 산 로렌소 열혈 팬산 로렌소 "교황은 우리를 항상 감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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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산 로렌소의 열렬한 팬이었다.ⓒ연합뉴스 제공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했다.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향년 88세로 선종했다"고 발표했다.교황을 향한 추모가 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축구계도 동참했다. 특히 바티칸이 위치한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는 경기 일정을 연기했다.세리에A 사무국은 "교황이 하늘나라로 돌아감에 따라 세리에A를 비롯한 21일 예정됐던 이탈리아의 모든 프로 리그는 연기한다"고 전했다.바티칸은 이탈리아 로마에 둘러싸인 도시국가다. 그리고 이탈리아에는 가톨릭 신자가 75% 이상이다. 교황의 존재는 이탈리아에서 크다. 이에 이탈리아와 이탈리아 프로축구도 추모 대열에 동참했다.로마 연고의 세리에A 소속 AS로마는 "우리 도시와 전 세계에 깊은 슬픔을 안겨주는 손실이다. 교황의 신앙, 겸손, 용기, 헌신은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켰고, 그를 우리 시대의 도덕적 기준이 되게 했다"고 밝혔다.당초 이탈리아 세리에A 4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칼리아리-피오렌티나, 제노아-라치오, 파르마-유벤투스, 토리노-우디네세의 세리에A 33라운드다. 이 경기는 23일로 연기됐다.이에 영국의 'BBC'는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으로 이탈리아 축구 최상위 리그인 세리에A 4경기가 연기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유명한 축구 팬이다. 어린 시절부터 아르헨티나의 산 로렌소를 응원했다"고 보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축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바 있다. 산 로렌소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이다.산 로렌소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클럽은 "우리의 가슴이 아프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결코 우리 마음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 클럽의 명예 회원이었다. 그는 산 로렌소에 대한 열정으로 항상 우리를 감동시켰다. 그의 영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겠다"고 추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