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최종 라운드 단독 1위로 시작했지만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아이언 샷과 퍼팅 정확도 떨여져우승은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 3년 만에 우승 쾌거
  • ▲ PGA 투어 우승을 기대했던 김시우가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하면서  PGA 투어 RBC 헤리티지 공동 8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 PGA 투어 우승을 기대했던 김시우가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하면서 PGA 투어 RBC 헤리티지 공동 8위를 기록했다.ⓒ연합뉴스 제공
    김시우가 2년 만에 찾아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첫 TOP 10에 입성하면서 희망을 높였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면서 우승 기대감을 높였던 김시우였다.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2년 만에 PGA 투어 우승을 바라봤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버티지 못했다. 아이언 샷과 퍼팅의 정확도가 떨어진 것이 아쉬웠다. 

    전반에 1타도 줄이지 못한 김시우는 10번(파4), 12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4번 홀(파3) 더블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한편 임성재는 이글 2방을 터트리며 4언더파 67타를 때린 끝에 공동 11위(11언더파 27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던 안병훈은 2타를 잃고 공동 38위(6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우승은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돌아갔다. 토머스는 최종 라운드를 같은 17언더파 267타로 마친 앤드루 노백(미국)과 18번 홀(파4)에서 벌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했다. 토머스는 2022년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8위(12언더파 272타)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