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나민애 교수, 오는 20일 '세계 책의 날' 행사 참석서점,·지자체·도서관 등 전국 곳곳에서도 다채로운 기념행사 진행
-
- ▲ '세계 책의 날' 기념 문체부 전 직원 촬영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진원)과 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공식명칭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20일 다채로운 독서문화행사를 연다.'세계 책의 날'(4월 23일)은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의 날'과 1616년 셰익스피어·세르반테스가 서거한 역사 등에서 유래, 전 세계인의 독서 증진 등을 위해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했다.올해는 국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고, 책 읽기의 즐거움과 책을 선물하는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도 독서 문화 확산에 동참하며, 22일 국무회의에서 지난해에 이어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할 예정이다.행사에서는 나민애 서울대학교 교수가 '책이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이 책이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유인촌 장관과 나민애 교수가 한국방송(KBS) 정용실 아나운서와 함께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책이 우리 삶에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지 이야기하고, 책을 가까이에서 즐기는 나만의 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다.지난 4~9일 온라인을 통해 책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과 사연을 신청받고 국민 100명을 선정해 책과 장미를 선물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유인촌 장관과 권수영 연세대학교 교수, 김민식 전 문화방송(MBC) 피디, 이승윤 코미디언, 나민애 교수가 행사장에서 직접 이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특별한 사연을 나눈다. -
- ▲ '세계 책의 날' 기념행사 포스터.ⓒ문체부
문체부는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함께 독서 활동에 참여할 국민 1500여 명을 모집한다. 창업과 문화·예술, 스포츠, 공감·소통 등 분야별 전문가(북멘토) 10여 명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 1500여 명과 함께 온라인으로 책 읽기, 한 줄 평 적기, 필사 등의 독서 인증 활동을 펼친다.'북멘토'는 온·오프라인으로 '책 이야기 마당'을 열고 매월 독서 활동 참가자를 대상으로 책 읽기를 독려하는 소식지를 발행하는 등 독서를 즐기고 완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9월 '독서의 달'에는 그간의 활동 성과를 함께 나누는 행사도 마련한다.서점(온·오프라인)은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교보문고는 세계 책의 날 기념 한정판 도서인 '올해의 키워드 북'을 출간하고 주제별 맞춤 도서를 소개한다. 예스24는 23~30일 도서 기획전을 선보인다. 알라딘은 21일 좋은 책과 음악 목록을 제공하고, 해당 도서 등을 구매하면 사은품을 준다.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도서관은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12~18일) 기념 행사를 '세계 책의 날'에도 이어간다. 도서 대출자에게 장미꽃을 선물하고 작가와의 만남, 이색 독서 문화체험, 문화 공연 등을 제공한다.한편, 유인촌 장관을 포함한 문체부 전 직원은 지난 16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정부세종청사에서 '읽고, 잇고, 웃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주제로 모두 사진을 찍으며 책의 의미를 되새겼다.유 장관은 "올해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지역 서점을 통해 책을 선물하는 문화가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누구나 책을 일상에서 즐기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해 맞춤형 독서 정책을 강화하고 문학·도서관·인문 정책과 연계해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