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6강 PO 2차전에서 정관장에 90-72 대승1, 2차전 승리팀이 4강에 오른건 24회 중 24회오는 17일 안양으로 장소 옮겨 3차전
  • ▲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에 2연승을 거두며 4강 진츨 확률 100%를 만들었다.ⓒKBL 제공
    ▲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관장에 2연승을 거두며 4강 진츨 확률 100%를 만들었다.ⓒ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2연승을 달렸다. 

    현대모비스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PO 2차전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90-72로 크게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3일 1차전에 이어 내리 2연승을 달리며 4강 PO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4강 진출 확률을 '100%'로 높였다. KBL 역대 6강 PO에서 1, 2차전 승리 팀이 4강 PO에 오른 확률은 100%(24회 중 24회)다.

    반면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시즌 막판 꼴찌에서 6위로 순위를 끌어 올린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조기에 봄 농구 무대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서 정관장의 필드골 성공률을 39%로 틀어막고 공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하면서 23-17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에서는 골 밑 우위를 바탕으로 슛 성공률을 높였고, 정관장을 11점으로 누르며 전반을 15점 차로 앞선 채 마쳤다. 전반에 사실상 승부가 갈린 셈이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흐름을 이어갔고, 정관장은 3쿼터에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3쿼터 종료 직전 게이지 프림의 득점으로 현대모비스는 32점 차까지 벌렸다. 정관장에 더 이상 추격 의지는 없었다. 

    4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현대모비스는 90-72, 18점 차 대승을 일궈냈다. 현대모비스의 프림이 21점, 숀 롱이 19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서명진(13점), 이우석(12점), 장재석(6점 8리바운드)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두 팀의 오는 17일 장소를 안양 정관장아레나로 옮겨 3차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