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직장인 모여라" … 문체부, 직장운동경기부에 163억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가 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직장운동경기부 창단과 운영지원 대상 단체를 공개모집하고 총 163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공공부문(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 지방체육회,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과 민간부문(일반 기업 등)으로 나뉜다. 각각 창단지원과 운영지원으로 구분해 지원 대상 단체를 모집한다.

창단지원 대상은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 사이에 직장운동경기부 또는 대학팀을 새로 창단했거나 창단을 완료할 예정인 단체다.

선정된 단체에는 개인종목의 경우 최대 3억원, 단체종목 최대 5억원을 3년에 걸쳐 지원한다.

현재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 중인 단체 중 축구, 야구, 농구, 배구, 골프 종목은 제외된다.

지원 예산은 팀 훈련에 필요한 용품과 장비 구입, 국내외 대회 출전, 전지훈련 등에 활용 가능하다.

올해는 '소수종목'과 '회생단체' 운영지원을 신설했다. 소수종목은 지난해 기준, 전국 직장운동경기부 수가 2개 이하인 종목 중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한 국가적 전략이 필요한 종목이 대상이다. 총 3억원을 2개팀에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종목은 루지, 서핑, 스노보드, 아이스하키, 인라인스피드, 크로스컨트리, 스포츠클라이밍 등이다.

회생단체 운영지원은 이미 창단됐으나 선수 또는 지도자가 없거나 재정난 등으로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단체 중 올해 재운영을 계획 중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총 2억원을 2개 팀에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22일 오후6시까지 관할 광역지자체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문체부 누리집의 알림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