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 독일의 전설이자 바이에른 뮌헨 전설월드컵, UCL, 발롱도르 모두 가진 유일한 수비수2위는 AC 밀란 전설 말디니
-
- ▲ 독일의 상징 프란츠 베켄바워가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1위에 선정됐다.ⓒ연합뉴스 제공
영국의 스포츠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Givemesport)'가 14일(한국시간) 세계 축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수비수 'TOP 20'을 선정해 발표했다.사실 세계의 많은 언론에서 위대한 수비수 순위를 공개하지만, 1위의 이름은 절대 바뀌지 않는다. 앞으로도 바뀔 가능성이 없다. 그만큼 독보적인 위용을 가지고 있고, 위대한 역사를 마든 영웅이다.바로 독일의 '카이저(Kaiser·황제)'로 불리는 프란츠 베켄바워다. 지난해 1월 하늘의 별이 된 그는 영원한 수비수 '1인자'다.베켄바워는 독일의 전설이자 독일 최고 명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584경기에 출전해 75골을 넣은 수비수. 독일 분데스리가 4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베켄바워의 백넘버 5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이후 독일 함부르크로 이적해 리그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그는 독일 대표팀의 상징이기도 했다. 독일 대표팀에서 1974 서독 월드컵 우승 영광을 안았다. 감독으로 서독 대표팀을 이끌며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정상에도 섰다.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이런 베켄바워는 월드컵, UCL, 발롱도르를 모두 가진 세계 9인 중 한 명이다. 베켄바워와 함께 바비 찰튼, 게르트 뮐러, 파올로 로시, 지네딘 지단,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 리오넬 메시가 있다. 이 중 수비수는 베켄바워가 유일하다. 그리고 수비수로서 유일하게 두 번(1972년, 1976년) 발롱도를 수상한 이 역시 베켄바워가 유일하다.이런 역사 때문에 수비수 1위 경쟁은 없다. 2위 경쟁만 있을 뿐이다. 베켄바워에 이어 많은 세계적 수비수들이 2위를 놓고 전쟁을 펼쳤다.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이 매체가 선정한 'TOP 10'을 보면 10위 파비오 칸나바로를 시작으로 카를로스 알베르토, 세르히오 라모스, 카푸, 알렌산드로 네스타, 가에타노 시레아, 바비 무어, 프랑코 바레시가 이름을 올렸다.베켄바워에 이은 2인자는 이탈리아 AC 밀란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였다. 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이자, 가장 위대한 '원 클럽 맨' 중 하나로 꼽히는 선수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가 AC 밀란의 심장과 같은 선수였다.말디니는 AC 밀란 유스를 거쳐 1984년 1군에 올라섰고, 2009년까지 무려 25시즌을 AC밀란에서만 뛰었다. 말디니가 AC 밀란에서 뛴 경기 수는 무려 902경기. 당연히 AC밀란 역대 1위다. 말디니가 이끈 AC 밀란은 세리에A 우승 7회, UCL 우승 5회 등 총 26개의 우승을 일궈냈다.◇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TOP 20(국적·소속팀)20. 릴라앙 튀랑(프랑스·파르마·유벤투스·바르셀로나)19. 하비에르 사네티(아르헨티나·인터 밀란)18. 마티아스 잠머(독일·디나모 드레스덴·슈투트가르트·인터 밀란·도르트문트)17. 뤼트 크롤(네덜란드·아약스·밴쿠버·나폴리·칸)16. 존 테리(잉글랜드·첼시)15. 로날드 쿠만(네덜란드·흐로닝언·아약스·에인트호번·바르셀로나·페예노르트)14. 애슐리 콜(잉글랜드·첼시·아스널·LA 갤럭시·로마·크리스털 팰리스·더비)13. 카를레스 푸욜(스페인·바르셀로나)12. 필립 람(독일·바이에른 뮌헨·슈투트가르트)11. 호베르투 카를루스(브라질·레알 마드리드·페네르바체·코린치안스·인터 밀란·안지·파우메이라스·델리)10. 파비오 칸나바로(이탈리아·파르마·유벤투스·레알 마드리드·인터 밀란·나폴리·알 아흘리)9. 카를로스 알베르토(브라질·플루미넨시·산투스·보타포구·플라멩구·뉴욕·캘리포니아)8.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레알 마드리드·파리 생제르맹·세비야)7. 카푸(브라질·로마·AC 밀란·상파울루·레알 사라고사·파우메이라스)6. 알렌산드로 네스타(이탈리아·AC 밀란·라치오·몬트리올·첸나이인)5. 가에타노 시레아(이탈리아·유벤투스·아탈란타)4. 바비 무어(잉글랜드·웨스트햄·풀럼)3. 프랑코 바레시(이탈리아·AC 밀란)2. 파올로 말디니(이탈리아·AC 밀란)1. 프란츠 베켄바워(독일·바이에른 뮌헨·함부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