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별리기 최종전서 오만과 2-2 무승부북한은 D조 2위가 되면서 C조 1위 인도네시아와 8강한국의 8강 상대는 타지키스탄으로 결정
  • ▲ 북한이 오만과 2-2로 비기며 D조 2위가 됐다. 북한은 8강에서 한국을 피했고,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AFC 제공
    ▲ 북한이 오만과 2-2로 비기며 D조 2위가 됐다. 북한은 8강에서 한국을 피했고,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AFC 제공
    한국 U-17 대표팀이 8강 길목에서 북한을 피했다. 

    북한 U-17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펼쳐진 2025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오만과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북한 김유진과 리강림이 한 골씩 넣었다. 

    북한은 D조 1차전에서 이란과 1-1로 비긴 후 2차전에서 타지키스탄에 3-0 승리를 거뒀다. 3차전 무승부로 1승 2무를 기록하며 D조 2위에 오른 북한다. 타지키스탄이 2승 1패로 조 1위가 됐다. 

    이 경기를 앞두고 한국과 북한의 8강 맞대결 가능성이 제기됐다. 북한이 D조 1위에 오른다면 C조 2위를 차지한 한국과 8강에서 격돌하기 때문이다. 북한이 승리한다면 조 1위가 확정인 상황이었다. 그렇지만 북한이 D조 2위가 되면서 한국을 피하게 됐다. 한국은 타지키스탄과 8강에서 만나고, 북한은 C조 1위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나머지 8강 대진도 완성됐다. 우즈베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가 8강에서 격돌한다. 

    한편 8강에 오른 8팀은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한다. U-17 월드컵은 직전 대회까지 24팀이 참가했지만, 올해 대회부터 48개 팀이 출전한다. 아시아에 8권의 출전권이 배정됐고, 이번 대회 8강 진출팀 모두 카타르로 향할 수 있게 됐다.